NH농협은행이 2017년말까지 중소기업여신을 12조원 순증, 66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NH농협은행이 발표한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에 따르면 농협은 설립일로부터 3년이내의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9월중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서 평가한 기술신용등급 일정등급이상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일로부터 2년내에는 산출금리에서 일정이자를 유예해주고, 대출만기에 이를 상환하도록 해 창업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기업의 경우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기술업체에 대한 여신지원을 확대해 2017년까지 6000개 업체 2.2조원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 2017년말까지 350개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정책과 연계한 자금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한 저리자금 지원으로 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온랜딩 대출 활성화로 담보력 부족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식품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2014년 6월말 11.4조원에서 2017년말 18.1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대상 특화상품 ‘(가칭)일수대출, 일일상환방식’을 올 하반기 출시하며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300억원, 2014년 하반기)을 통해 창업·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우수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 대해 최대 2억원 한도의 특화대출을 해주는 프랜차이즈론도 활성화한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 갈 때까지 농협은행과 함께 컸으면 좋겠다”며 중소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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