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 등록고객수는 9949만명으로 1분기말에 견줘 1.8%(175만여명) 증가했다.

같은 시점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분기말 대비 4.6%(244만명) 증가한 5499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뱅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대비 6.5%(264만명) 증가한 4298만명으로 2009년 12월 서비스 개시 이후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증가율은 6.5%로 지난해 4분기 9%, 올 1분기 8.5%에 비해 둔화됐다.

한편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고객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55.3%)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및 VM 방식 서비스의 등록고객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IC칩 방식 모바일뱅킹의 경우 일부 은행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등록고객수의 감소폭이 컸다.

2분기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6467만건으로 전분기대비 1.5%(98만건) 늘었지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35조8239억원으로 오히려 0.9%(3155억원) 감소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90.3%)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5840만건으로 전분기대비 1.5%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627만건으로 전분기대비 2.0% 늘었지만, 이체금액은 35조8134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대출신청 이용건수 역시 1535건으로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반면, 이용금액은 105억원으로 6.0%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뱅킹은 일평균 이용건수 및 금액이 2941만건과 1조71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6%(182만건), 3.3%(551억원)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2937만건, 1조69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3%,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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