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시범개설을 앞둔 후강퉁(沪港通)을 두고 중국 증시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한창이다.
대신증권 성연주 선임연구원은 19일자 리포트를 통해 후강퉁(沪港通)을 집중조명했다. 후강퉁(沪港通)은 중국어 발음으로는 ‘후강퉁’이며, 상해(沪)와 홍콩(港)을 통한다, 즉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자유매매를 허용한다는 의미다. 홍콩 증권사를 통해 위안화와 홍콩달러로 자유롭게 중국 주식시장 매매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성 선임은 후강퉁은 10월20일경 시범개설을 앞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준비작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현재 90% 이상의 중국 본토 증권사와 40% 이상의 홍콩 증권사가 후강퉁 참여신청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7월부터 중국 및 홍콩 증시가 개방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정책에서는 1일 매매금액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지만, 점차 그 제한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시범실시와 함께 몇 차례의 제도개선이 있을 것으로 성 선임은 예상했다. 상해거래소의 세금 및 거래규칙이 홍콩거래소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의 결과는 10월 시범개설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봤다.
그는 후강퉁 개설은 중국 증시의 본격적인 해외개방 정책이라며, 향후 외국인 자본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했다. 심천거래소 개방과 같은 추가적 개방, 매매액 제한 완화 및 내년 MSCI 편입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중국 증시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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