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주택 준공실적이 지난해 7월에 비해 107%나 급증한 가운데, 지방이 주택건설 실적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4572세대로  지난해 7월에 견줘22.9% 증가했다.

수도권은 경기 안산 초지 연립단지 재건축 등 도시정비 실적 영향으로 6.3% 증가한 2만2171세대가 인허가 됐고, 지방 인허가 실적은  45.4% 증가한 2만2401세대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지역주택조합 물량과 세종지역 실적 급증의 영향이 컸다.

아파트가 2만8419세대로 35.7%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기타 주택은 1만6153세대로 5.4% 증가했다. 반면 도시형생활주택은 6265세대로 21.4% 감소하면서, 2013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내었다.

주택 착공실적은 3만4천378세대로,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경북·제주지역 공공임대 아파트 착공 증가에 따라 36.7% 증가한 2만770세대가 착공됐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 착공물량이 감소하면서 21.0% 감소한 1만3608세대에 그쳤다.

아파트는 1만8천618세대,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천760세대로 각각 2.6%, 10.5% 증가했다.

한편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1만8030세대로 전년동월대비 26.6%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지역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의 실적 증가에 의해 전년대비 9.7% 증가한 7919세대가 분양됐고, 지방은 포항 창포지구(2269세대), 부산 신평(900세대) 등의 분양증가로 무려 44.1% 증가한 1만111세대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분양은 1만4683세대로 100.2% 증가한 반면, 임대는 3207세대, 조합은 140세대로 각각 50.7%, 65.3% 감소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2111세대로 전년동월대비 107.4%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SH 내곡, 세곡2지구), 경기(하남미사, 수원호매실 등 택지지구), 인천(간석지구, 구월지구)지역 실적이 모두 증가하면서, 89.6% 증가한 1만6911세대가 준공됐고, 지방은 광주(533.4%), 경남(114.6%), 전남(105.3%)지역을 중심으로 121.2% 증가한 2만5200세대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6442세대,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천669세대로 각각 401.7%,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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