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사진)은 협력사 물품대금 1조8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삼성은 협력사 물품대금 1조8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20일 내놨다.

삼성은 추석을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1조8000억원 규모이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 18개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9개 계열사에 부품·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에 지급할 납품대금 약 1조1500억원을 계획보다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명절 이전 2, 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LG도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사정을 돕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추석 전으로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20일 LG에 따르면 LG전자 3500억원, LG디스플레이 4600억원, LG하우시스 1000억원 등 약 10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다음달 5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도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총 12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중소협력사 2650곳을 대상으로 납품대금을 정기 지급일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5일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450여개 협력업체에 780억원을, 현대홈쇼핑은 2200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420억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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