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업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전리에 4만여평의 임야를 수년째 보유하고 있다가 얼마 전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 왔다.

최근까지 우리나라는 많은 국가와 FTA를 체결했고, 급기야는 중국과도 협상중이다. 수출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의 경우 최대교역국인 중국과의 FTA협상은 매우 중요하지만, 특히 농식품 분야가 민감한 사항이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농민의 소득증대와 농업의 고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고, 이에 따른 예산도 배정해 놓았다. 일반국민들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농촌은 새로운 삶의 터전이면서 힐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지 농수산물의 가공처리와 저온냉장보관, 재처리시설의 자원화를 위해 해당 부지에 농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으로의 김치수출을 염두에 두고 김치제조공장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4만여평의 임야(사진)에 농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으로의 김치수출을 염두에 두고 김치제조공장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사진=(주)밸류마크자산관리>

이 부지는 내륙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편의·포장식품 선호, 고급수산물 소비 증가, 식품안전위생성 중시, 영세 소규모브랜드 범람, 웰빙소비량 증가, 내륙주민의 신선수산물 소비기회 확대, 유통의 비효율성 극복, 수산물 가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위생가공, 가공처리의 자원화, 산학협력을 통한 품질개선, 수입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우려, 가공유통시설의 산지 집중분포 등을 고려하면 타당성이 있다고 보았다.

사업방향으로는 경북도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로컬푸드(Local Food) 공급을 1차로 하고, 농수산물의 생산·가공·식품제조·유통(수출)·정보서비스·체험·교육·관광 등의 유기적 결합으로 융·복합된 6차산업화를 지향해 농어촌에 새로운 가치창출, 취업기회 창출, 도시민의 농촌으로의 접근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역의 농수산물 원형을 확보하고 소매업체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처리 가공을 해, 소비자 입맛에 맞고 조리하기 편하게 부산물 제거가 필요없는 가공제품을 개발·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건강 등 효능중심의 힐링푸드 개발로 맞춤식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유기농 가공식품 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계획생산·계획출하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더 나아가 지역민의 교육·복지·교류시설 제공 등 다원화된 공간개념으로 새로운 유통환경을 조성할 뿐 아니라 주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고용기회를 부여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아울러 ‘품질인증표시제’ 적용과 ‘종합물류기업 인증제’ 적용도 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상품화·브랜드화된 농수산물의 수출업무 수행으로 지역농수산물의 국제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주)밸류마크자산관리 송상열 대표]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