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옐로페이 홈페이지>

코넥스 상장업체 옐로페이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13~14일 실시한 22억7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청약 결과 청약증거금 32억3177만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청약 경쟁률은 1.42대 1이었다. 주당 발행가는 1820원으로 최종거래일인 10일 종가(2200원)보다 17.3% 낮은 가격이다.

이번 공모로 발행된 신주는 오는 24일 코넥스시장에 상장된다. 옐로페이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 22억7500만원을 회원유치용 쿠폰 등 마케팅활동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로페이는 2012년 보고서상 영업이익(순이익) -15억7500만원이었고 코넥스 공모 유상증자 사례가 없어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옐로페이는 회원가입 한번으로 통장과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한 후, 전화번호를 통해 결제, 송금, 청구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코넥스 상장사의 자금조달은 사모증자 및 전환사채(CB)가 대부분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상장사들은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엘피케이(15억원), 이푸른(6억8300만원), 테라셈(42억4200만원) 등이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스탠다드펌(25억원), 엘앤케이바이오(37억원) 등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기업의 자금조달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며 “옐로페이의 첫 공모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성공은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코넥스기업의 공모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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