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장림 등 8곳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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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장림 등 8곳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예산 61억원 투입해 공동 인프라 지원

기사입력2014-09-01 11:38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현대의 뿌리산업.<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 집적지(또는 집적예정지) 중 전남 대불, 부산 장림 등 8곳을 201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들 단지에는 61억원이 투입돼 인프라가 지원되며 부처별로 다양한 지원책도 이어질 예정이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은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전력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뿌리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제도다.

올해 지정된 8개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주요 업종은 주조·용접 1곳, 금형·소성가공 2곳, 소성가공·용접 1곳, 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 1곳, 표면처리 3곳으로, 입주업체(예정 포함) 수는 8개 단지를 합해 393개사다. 8곳 모두 산단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성 완료된 단지가 4곳, 조성 진행중·계획중인 단지가 4곳이다.

지난해 지정된 특화단지는 표면처리 업종이 주가 됐지만 올해에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 다양한 업종으로 집적화하게 됐다.

이들 8개 지역는 올해 하반기 중 정부예산 61억원이 투입돼 환경시설, 에너지 시설 등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인프라)시설 등이 지원된다.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품질혁신지원사업(중소기업청), 고용환경개선지원사업(고용노동부) 등 입주기업에 대한 부처별 지원책도 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달 중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단지 관리지침(산업부)’을 개정해 ‘뿌리산업 입주 지원규정’을 신설한다고 덧붙였다. 뿌리산업의 산단 입주제한 관행 개선하고 집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다. ▲환경기준을 충족 뿌리기업의 산단 입주 원칙적 허용 ▲산단내 뿌리산업 집적을 위한 별도 공간을 지정․운영 가능 ▲산업부장관이 산단 관리기관에 뿌리산업 입주 권고 가능 등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