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기존 과세특례 금융상품의 정비와 연계해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란 하나의 계좌에 예금·적금·펀드·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통합관리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리도록 하는 상품이다. 편입이 허용된 상품들로 자유롭게 자산을 구성하되, 연간 납입한도를 설정하고 저축 혹은 투자한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통한 세제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금융위는 ISA 지원대상은 중산층 이하 근로·사업자로, 기존 저축지원 금융상품의 가입대상을 감안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형저축과 장기펀드 대상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로 돼 있다.

한도 역시 기존 저축지원 금융상품의 지원한도를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미 가입된 상품의 혜택은 유지하되 ISA와 통합해 관리한다. 현재 재형저축 지원한도는 연간 1200만원 비과세, 장기펀드는 연간 600만원 소득공제다.

가입자는 연간 납입한도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에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고 가입자의 편의 및 금융회사·상품간 경쟁촉진을 위해 금융회사간 및 상품간 이전이 허용된다.

금융위는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비과세·감면 금융상품 정비 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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