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해체를 목전에 둔 해경이 마지막 해경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1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제61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은 작년과 다르게 대통령 및 해양수산부 장관도 참석하지 않는 등 외부 인사 없이 해경 직원 4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해 제60주년 기념식은 박근혜 대통령과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장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마지막 기념식은 이주영 해수부장관조차 참석하지 않은 채 치러졌다.

1953년 출범한 해경은 지난해 함정 300여척과 1만명을 거느린 해상치안기관으로 거듭났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구조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았다.<뉴시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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