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사진=자라섬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가을이 한걸음이다. 북한강의 가을 풍광과 무심한 듯 정열적인 재즈의 선율이 만나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아시아 최고의 재즈 축제답게 세계적 마에스트로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그래미상 12회 수상에 빛나는 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RIVERA), 엘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낸다는 도미닉 밀러(DOMIN C MILLER) 등 ‘연주자의 연주자’로 꼽히는 마에스트로들의 공연은 손꼽아 기다리는 애호가들이 많다.

올해 국가별 포커스에서는 올해 노르웨이를 집중 조명한다. 기타리스트 테르예립달과 피아니스트 케틸비외른스타드가 듀오로 공연하며, 알리드 안데르센은 트리오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을 비롯해 영국, 쿠바 등 30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51개 팀(해외 35개팀/ 국내 16개팀)이 북한강을 재즈로 물들인다.

이번 축제는 메인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자라섬 A 무대)를 중심으로 파티 스테이지(자라섬 B 무대), 페스티벌 라운지(자라섬 캠핑장 다목적운동장), 재즈 팔레트(가평읍사무소 앞), 재즈 큐브(읍사무소 및 구 역사 앞) 등 총 11개의 무대가 선다. 각 무대는 걸어서 20분내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장르의 재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축제는 서울 접근성이 좋다. ITX-청춘열차로 청량리역에서 40분이면 가평에 도착한다. 일반 전철도 있고 동서울터미널 직행버스, 서울 동부 등에서의 좌석버스도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