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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정책금융 5조 증가…97조원 [전국/정부기관] 2015년 예산안…R&D 투자확충 등 포괄적 지원

기사입력2014-09-18 11:4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내년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자금은 올해에 비해 약 5조원 늘어난 97조원으로 책정됐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2015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통해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좋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매출액의 150% 이내에서 최대 50억원까지 시설 및 운전자금을 융자할 계획이다. 수도권 기업의 경우 45억원이 한도다.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사업별 가산금리를 분기별 변동금리로 적용하며, 상환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3년거치 5년상환, 운전자금은 2년거치 3년상환으로 기한을 정했다.

또 중소기업이 기계를 구입하거나 시설을 증·개축할 때 시중금리보다 1%p낮게 자금을 빌려줄 계획이다. 업체당 200억원 한도 내에서 1회당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최대 7~15년이다.

또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R&D 투자를 9918억원으로 올해보다 1100억원 가량 늘릴 계획이다.

고용 창출력이 우수한 가젤형 기업 500개를 선정, 융자와 수출 마케팅 지원을 결합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하고 3350억원을 배정했다.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하고 판매하는 사업에도 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