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갤럭시노트4 예약 판매에 들어간 SK텔레콤 매장.<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예약 가입자들에게 돌아가는 가입 사은품 몽블랑케이스, 셀카봉, 삼성 기어핏이 대부분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4는 예약 가입 첫 날인 18일부터 예약자가 몰렸다. 늦어도 주말까지는 예약 가입자 상한선인 3만명이 모두 채워질 전망이다.

18일 오전 9시부터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와 대리점에서 예약 가입자를 받았다.

SK텔레콤은 당일 오후 1시께 인터넷 예약 가입자 3000명을 일찌감치 채웠다. 오후 6시에는 선착순 1만 명을 모두 모집했다. 이 회사 담당자는 “예약 가입자를 받은 지 9시간 만에 1만 대를 모두 채웠다. 현재까지는 추가 예약 가입자를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KT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이 예약을 받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겠지만, 경쟁사들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예약이 실개통과 이어지는지도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막바지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아직 예약 가입자를 받고 있다. 하지만 20~21일 예약 가입자 1만 명을 모두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감일로 정한 25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이번 예약가입 호조는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보다 낮은 가격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32GB 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노트3(106만7000원), 노트2(108만9000원), 노트(99만9000원)보다 싸다. 여분의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케이스를 구성에서 제외시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사전 예약자에게만 주어지는 사은품도 구매욕을 당겼다. SK텔레콤은 삼성 정품 S뷰 커버와 휴대용 배터리팩(600mAh)를 준다. 온라인 예약 가입자(3000명)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750명은 15~30만원 대의 몽블랑 전용 케이스 또는 펜을 받을 수 있다. KT는 13만원 상당의 ‘셀카봉’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4만원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삼성 기어 핏’을 나눠줬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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