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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74.2%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복지제도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이 회사가 직장인 639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복지제도 만족도를 점수로 수치화한 결과에서는 65.7%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특히 20점 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다. 20점~50점 미만도 31%에 달한 반면, 70점 이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6.6%에 그쳤다.
현재 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제도를 붇는 질문에는 26.8%가 ‘자율적 휴가, 휴무지원’을 꼽았다. 이 답변에는 남자(7%)에 비해 여자(19.7%)의 비중이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차량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각종 생활 경비 지원’(22.5%), ‘업무 외 수당비 지원’(21.6%), ‘포상금 및 경조사비 지원’(14.6%),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직원대출 등 지원’(9.9%), ‘학원, 교육비 등 자기 개발비 지원’(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회사에서 꼭 도입했으면 하는 복지제도로는 ‘차량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각종 생활경비 지원’(44.2%)이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도 경제적인 혜택과 결합이 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맞벌이 부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탄력적인 근무시간’(22.1%), ‘직원 자녀 보육시설 및 모유수유실 운영’(11.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다고 느끼는 복지제도로는 33.3%가 ‘워크숍, 체육대회 등 직원을 위한 행사’라고 답했으며 ‘사내 동호회 지원’(21.1%), ‘카페테리아 운영’(17.4%)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인들은 복지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쁜 업무로 인해 눈치가 보여서’(52.2%)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에게 해당되는 괜찮은 복지제도가 없어서’(28.6%), ‘직장에 어떤 복지제도가 있는지 잘 몰라서’(12.2%), ‘대부분의 직원들이 잘 활용하지 않아서’(7%) 순으로 답했다.
한편 ‘연봉이 작아도 복지제도가 좋으면 이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직하지 않는다’(57.3%)는 답변이 ‘이직한다’(42.7%)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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