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에 입고된 골드바.<사진=한국예탁결제원>

KRX 금시장이 10월 들어 두 번이나 거래량 최고점을 찍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KRX금시장의 일일거래량은 19.5㎏, 거래금액은 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금시장 개장 이래 최대치로 시세는 1g당 4만2146원에 마감됐다. 14일 금시장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1g당 4만2211원에 마감됐다.

일일거래량 직전 최고기록은 13.4㎏에 5억6000만원으로 지난 8일에 세운 기록이다. 10월 들어 금시장 일일거래량이 두 번이나 최대치를 돌파하면서 투자수단으로써 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는 “국제 금시세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자 금 투자적기라는 판단에 따라 개인투자자 및 실물사업자들의 거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골드뱅킹 등 여타 금시장과 비교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의 이점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RX금시장은 올해 3월24일 개장해 이제 막 6개월을 넘긴 상태다. 박근혜 정부가 금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세금을 양성화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1년인 2015년 3월까지는 거래수수료와 회원비가 면제된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자기매매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한국표준금거래소를 통해서도 금을 사고팔 수 있다. 순금 골드바, 체인목걸이, 황금열쇠, 돌 반지 순금 제품과 다이아몬드, 끊어진 목걸이, 팔찌 등의 액세서리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