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이 체불중이거나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 및 소기업 등에 대한 한시적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은 22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임금체불 등 경영애로 기업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의 지원규모는 500억원이며, 대상기업은 임금체불 중소기업과 일시적 경영애로 소기업으로 구분해 2트랙으로 진행된다. 기업당 최대 5000만원(체불임금 지원의 경우 체불임금) 범위 내에서 5년간 지원되며 보증료율은 연 1.0% 이내(보증비율 100%)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중기청은 이 특례보증을 이용할 경우 보증료율 1.0%와 금융회사 대출금리(4.0% 내외) 등 5% 내외의 금융비용으로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일시적인 임금체불 중소기업에는 체불임금을 지원한다. 상환 의지와 능력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상 어려움으로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설립 후 1년 이상의 중소기업 중 ▲보증신청일 현재 매출채권 보유금액이 체불임금 총액보다 같거나 크고 ▲체불임금 총액이 당기매출액의 30% 이내이며 ▲당기매출액이 전기매출액 대비 50% 이상 감소한 기업이 아닐 것 등 3개 조건을 모두 충족한 기업이 대상이다.

일시적 경영애로 소기업은 근 2년간 매출액 증가하였거나, 최근 3개 분기 연속 매출액이 증가한 설립 후 1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재무상태표상 당기 매출채권이 전기 대비 10%이상 증가 ▲당기 재고자산이 전기 대비 10% 이상 증가 ▲최근 3개월내 거래처수가 10% 이상 감소 ▲기타 재단이 일시적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인정한 기업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 등 4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대표번호 1588-7365)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청에 의하면 지난달 현재 9만1000여 기업에서 총 9922억원의 임금이 체불 중이며, 특히 5인 미만 임금을 체불한 소상공인은 5만여개다. 이들 소상공인의 체불임금은 2349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체불액은 46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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