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 문장 부호가 26년 만에 개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장 부호 용법을 보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글 맞춤법 일부개정안을 27일 고시했다. 시행은 2015년 1월 1일부터다.
새 문장 부호는 이전 규정에 맞춰 쓰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하되 현실적인 쓰임에 맞도록 허용 규정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가로쓰기를 기준으로 문장 부호의 용법을 정비했다. ‘온점’과 ‘반점’으로 부르던 부호 ‘.’과 ‘,’는 각각 ‘마침표’와 ‘쉼표’라고 하고 기존에 부르던 이름도 혼용하기로 했다.
또 가운뎃점 여섯개(……)를 찍어야 했던 ‘줄임표’를 마침표 여섯개(......)를 찍거나 가운뎃점 혹은 마침표 세 개(…, ...)만 찍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글쓰기 환경이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으로 변화하며 문장 부호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개정안은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글 맞춤법 개정안 주요 내용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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