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1월3일부터는 5만원 미만 소액 연체정보는 등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개선안은 금감원, 은행연합회, 금융회사의 신용정보협의회 의결에 따른 것으로, 소액연체자에게 과도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등록기준을 개선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지금까지는 2건 이상 소액대출에 대한 연체정보는 금융기관 및 신용조회회사에 제공돼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과 대출거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착오나 부주의 등에 따른 1만원 미만 소액 연체도 은행연합회에 등록, 타 금융기관과 신용조회회사에 제공돼 불이익을 받아왔다.

이번 개선안을 통해 5만원 미만 3개월 이상의 소액 연체정보는 은행연합회 등록 시스템에서 삭제된다. 소액연체정보 삭제 대상 건수는 2014년 9월말 기준 980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