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을 밝게 비추는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는 11월7일부터 23일까지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왕조문화와 백성들의 민속놀이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통 한지의 아름다운 빛으로 재탄생시키는 축제다.

등 전시는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1.2㎞ 이어진다. 전시는 ‘서울의 세계유산’(청계천~광교), ‘지자체 및 해외초청 등’(광교~장통교), ‘기업체 및 캐릭터 등’(장통교~삼일교), ‘라이트 아트 작가전’(삼일교~수표교) 등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서울의 세계유산’에서는 한글, 창덕궁 인정전, 종묘제례악, 조선왕조의궤, 김장문화를 등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자체 및 해외초청등’에서는 국내 지자체와 중국, 미국, 필리핀에서 초청된 해외 등작품이 전시된다. ‘기업체 및 캐릭터 등’에는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의 캐릭터 작품이 전시되며 ‘라이트 아트 작가전’에서는 국내 라이트 아트 작가들이 만든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기와 위에 소원메시지를 적은 뒤 종묘정전 기와를 쌓는 ‘소망기와 종묘 정전 만들기’, 다양한 형태의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거나 꾸밀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 축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등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돼 왔으나 올해 명칭변경 시민 공모를 진행, ‘서울빛초롱축제’라는 새 옷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