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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일 “지난달 29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만점에 가까운 99.3점으로 189개국 중 1위를 달성했으며, 여기서 한전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기공급제도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입증했으며, 한국의 기업환경평가 종합순위도 2013년 7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매년 전 세계 189개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환경’ 을 평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창업부터 퇴출까지의 생애주기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각종 규제에 대해 정량적으로 측정 및 평가하여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평가는 ‘전기 공급’ 분야 외에도 ‘창업 소요시간’, ‘건축 인허가’, ‘재산권 등록’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자료=한전>

전기공급 분야는 2011년 'World Bank Doing Business’ 신규지표로 편입된 항목으로, 기업이 전기를 신청·사용하는데 필요한 절차, 기간, 비용의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11위을 기록한 이후 2012년 3위, 지난해 2위까지 꾸준히 지표를 개선시켜 오고 있다.

한전은 한국전력은 인터넷으로 전기사용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구비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절차를 개선시켜왔으며, 송전 공사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고객에게 SMS로 공사일정을 안내하는 등 발빠른 서비스로 실소요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실소요 기간은 18일로 미국(89.6일), 일본(97.7) 중국(143.2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르다.

한전은 이외에도 고객의 시설부담금에 대한 분납제도를 확대하고 보증금 완화와 같은 고객 초기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분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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