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은 위치 오차가 17~37m인 현행 GPS를 1m 수준의 오차로 보정해 하늘, 땅, 바다 등에 맞춤형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5개 기준국에서 GPS 신호를 수집하고, 수신된 각 GPS 위성의 오차 값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중앙처리국으로 송신하게 된다. 중앙처리국은 수신된 GPS신호를 가공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에 부합하는 3차원 GPS 보정신호를 생성하고, 이를 정지궤도위성으로 보내 전국으로 일괄 송신한다. 항공기나 자동차 등에 설치된 GPS 수신기는 GPS 신호와 SBAS 신호를 동시에 수신함에 따라 정확한 자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실생활에 보편화된 위치정보시스템인 GPS의 위치 오차가 SBAS를 통해 1m 이내로 개선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SBAS 개발을 공식선언한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총 사업비는 1280억원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이어 세계 7번째 SBAS 보유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BAS는 2018년 시험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 정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위성을 통해 무료로 제공, GPS를 이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추가 단말기 구매 없이 단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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