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정보 제공 전후 비교. <자료=조달청>   ©중기이코노미

앞으로 정부 비축물자 운송차량이 빈 차로 돌아오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판매정보와 운송정보를 나라장터에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정부 비축물자 이용업체와 화물운송업체가 직접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운송정보 시스템을 14일부터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자재 파동 등 국가 위기상황 대응과 중소기업의 제조활동 지원을 위해 조달청이 비축하고 방출해내는 원자재에 대한 비축과 판매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이다.

현재 기업에서 비축물량을 구매할 때는 자체적으로 운송업체를 정하고 따로 계약해야 한다. 조달청에 의하면 연평균 10만여톤, 4700억원 가량의 조달청 비축물자 배정량 중 70%가량인 7만여톤, 3300억원가량이 위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청이 구축한 비축물자 운송정보 시스템은 나라장터 사이트에서 비축물자 이용업체의 판매정보와 화물운송업체의 운송정보(견적가, 공차 정보)를 공개해 비축물자 이용업체와 화물운송사업자가 한 화면에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업체 입장에서는 개별적 계약의 불편을 덜고 운송업체에서는 운송물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공차 회송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라장터 사이트에서 조달업체 업무 로그인한 후 비축→ 운송정보제공→ 화물정보 또는 공차등록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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