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월요일(17일)부터 코스닥시장 관리종목의 정규시장 거래는 단일가매매에서 일반종목과 같은 접속매매로 변경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편의 제고 등을 위해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매매방식을 변경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개정, 같은달 17일 시행세칙 개정을 반영한 전산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관리종목은 지난 2009년 4월 과열현상을 막는다는 취지로 단일가매매로 전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규시장에서 코스닥 관리종목은 30분 주기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로 변경된다. 시간외 단일가매매의 체결주기도 현행 30분에서 10분으로 당겨진다. 변동성완화장치(VI)도 적용되고 호가공개 범위도 3단계에서 10단계로 확대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관리종목의 거래효율성과 투자자의 편의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별적 요인 해소를 통한 시장 및 종목간 형평성 제고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