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째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6곳을 대상으로 실시, 27일 발표한 ‘201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 87.8보다 1.5p 떨어진 86.3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93.4를 보인 이후 4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앙회는 이와관련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관련 업종의 경기 하락세와 내수부진 지속으로 인해 기업의 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84.4)이 전월보다 1.9p, 중화학공업(88.0)은 1.1p 각각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소기업(84.4)과 중기업(91.4)이 각각 전월대비 1.2p, 2.4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5.9)이 전월대비 1.5p 떨어졌으며, 혁신형제조업(87.4)은 1.4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 제품’(71.4), ‘가구’(86.6)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87.0), ‘1차 금속’(93.5) 등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21개월 내수부진(66.3%)이 꼽혔고 업체간 과당경쟁(33.6%), 인건비상승(32.9%), 판매대금회수지연(3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력확보곤란’(20.4%), ‘원자재 가격 상승’(22.0%)의 응답비율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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