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들의 수험생 잡기 행진이 시작됐다. 사진은 13일부터 16일까지 최대 30%를 할인판매 하는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반값 영화와 같은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사진=뉴시스>

수험표는 곧 할인티켓이 된다. 13일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수험생 모시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수험생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대기시켜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능 다음 날인 14일부터 3일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영패션 브랜드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13∼16일 신세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에게 CGV 영화티켓 2매를 증정한다. 물론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AK플라자는 14~20일 전 점에서 '영패션위크'를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4~16일 3일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950명에게 데일리라이크의 에코백을 증정한다. 구로본점은 캐리커처 드로잉, 커피·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타로카드 힐링상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수원점은 스포츠-캐주얼 특가전을 연다. 분당점도 영캐주얼, 진캐주얼, 언더웨어 등을 최고 할인 판매한다. 평택점도 일부 영캐주얼 등을 할인판매한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13일부터 16일까지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최대 30%의 할인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은 올해 말까지 수험생을 위해 50% 반값 티켓 할인에 돌입한다.

디큐브백화점도 14~16일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랙진은 최대 30%, MLB, 로이스앤루이스는 10%, 북유럽 감성 신발 브랜드 스코노(SKONO)는 전 품목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해 준다.

CJ오쇼핑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TV홈쇼핑에서는 ‘스타일 변신’을 도울 패션 아이템을 대거 방송한다. 캐주얼룩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성숙함이 물씬 풍기는 제품 라인업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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