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사상 최저…주택대출금리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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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사상 최저…주택대출금리 떨어질 듯 한은 기준금리 하락 영향…신규 2.17% 잔액 2.62%

기사입력2014-11-17 16:56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기준금리가 떨어지며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인 코픽스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월(2.27%)에 견줘 0.1%p나 떨어진 2.17%를 기록했다고 17일 오후 밝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시장금리의 지표인 AAA 등급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 8월 2.41%에서 9월 2.31%, 10월 2.18%로 미끄럼질 중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6% 포인트 떨어진 2.62%를 기록했다. 신규와 잔액 모두 2010년 2월 코픽스 금리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04~2.15%로 나타났다.

코픽스 금리가 추가하락하면서 이와 연동한 주택대출 금리도 내려갈 전망이다. 신규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도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 이러한 특징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