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설날을 앞두고 40여 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140억원의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평소보다 자금소요가 많은 명절시기에 하도급 업체가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해 경영난을 겪자 지난해 12월23일부터 현재까지 40여 일간 한시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는 공정위 본부와 지방사무소 등에 7곳, 공정거래조정원·공정경쟁연합회·건설협회·중소기업중앙회에 4곳 등 총 11곳에 설치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도급신고센터 운영기간 중 105개 중소기업에게 140억원의 하도급 대금이 설날 이전에 지급됐다.

또 신고센터 운영기간 중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8개 사업자단체, 동반성장협약 체결기업(103개) 등 주요 대기업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하도급 대금의 조기지급도 유도했다.

공정위는 이번 하도급 대금 지급 조치 및 조기 지급 유도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설날 전후 자금난 해소와 대·중소기업 협력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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