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전기트럭을 도심택배용, 화물운송용 트럭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한다.<사진=서울시>

1톤 트럭 기준으로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1/5 수준인데다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택배용 전기트럭이 서울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전기트럭을 도심택배용, 화물운송용 트럭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6대는 제작사인 ㈜파워프라자(0.5톤 4대, 1톤 1대)와 ㈜파워테크닉스(1톤 1대)에서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 실증사업 운행자로는 서울시, 강동구,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충전은 0.5톤 전기트럭은 홈충전기를 사용하고, 1톤 전기트럭은 완속충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충전비용은 운행자가 부담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개인이 전기트럭을 구입할 때 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이며, 세부사항을 놓고 환경부와 협의중이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매연·소음이 없는 전기트럭 실증사업을 통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분석하고 수익성 있는 전기트럭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 특히 주택가 대기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전기트럭 보급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