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근 3년 주요 실적

연결실적<자료=포스코>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5% 밑으로 추락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년 기업설명회를 통해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 61조8646억원 ▲영업이익 2조9961억원 ▲당기순이익 1조3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63조6040억원보다 2.7% 감소하며 지난해에 이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8.0% 감소했다. 2012년 33% 감소분까지 감안하면 2년새 반토막(45% 감소)난 수치다. 특히 2013년에는 영업이익률이 5% 밑으로 내려앉았다. 2011년 이 수치는 7.5%였으며, 지난해는 5.7%였다. 당기순이익도 43% 줄었다. 2011년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에너지와 E&C 등 비철강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상승했다. 비철강 부문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25.9%에서 2013년 31.4%로 커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국 최대 조강생산으로 인한 공급과잉 및 저가제품 유입, 내수 경쟁강도 심화, 엔저와 원고에 의한 채산성 악화, 일본 경쟁업체 대형화, 고로 개보수 등 사면초가에 놓여있었다.

포스코 개별실적을 보면 지난해 악전고투한 흔적이 뚜렷해진다. 지난해 매출이 3.2%(내수는 5%) 감소했으나 내수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1% 포인트 올라간 것이 반증이다. 포스코 개별 영업이익률도 2011년 11.1%, 2012년 7.8%, 2013년 7.3%로 미끄럼질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39.2조, 35.7조, 30.5조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와중에도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물량을 늘려 수익악화에 대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고강도 타이어코드, 에너지산업용 후판 등 월드 퍼스트·베스트 제품들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1%에서 21.7%로 4.6%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포스코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도 소득으로 꼽았다. 내수시장 점유율 증가와 일본 철강회사의 대형화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향 수출감소폭 선방(1% 감소) 등이 근거다.

포스코는 2014년 에너지와 인프라 등 새로운 먹거리를 성장시키고 재무구조 건전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14년 연결기준 매출 65.3조원, 포스코 매출액 31조를 시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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