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제작사 신시컴퍼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뮤지컬 ‘원스’는 12월3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2007년 국내 개봉한 영화 ‘원스’는 거리의 기타연주자와 꽃을 파는 체코이민자의 만남을 그린 음악영화다. 이 영화가 뮤지컬로 제작된 것은 2011년. 연출가 존 티파니와 극작가 엔다 월쉬가 의기투합해 영상매체를 무대로 옮겨냈다. 2012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베스트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원스’를 한국어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제작사 신시컴퍼니가 현지에서 판권을 사온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남자’ 역은 윤도현·이창희, ‘여자’ 역으로는 전미도·박지연이 캐스팅 됐다.

 

배우들은 오케스트라 없이 대사와 노래, 악기 연주, 안무를 모두 소화한다. 무대 세트도 소박한 술집을 연출한 것 하나뿐이다. 배우들의 역량에 작품 성패가 달려있는 셈이다. 신시컴퍼니 측은 “‘원스’는 만능 엔터테이너, 진정한 예술가가 필요한 뮤지컬”이라며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화합과 에너지가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www.iseensee.com)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는 6~12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