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열린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 개장’ 기념식을 마친 후 원·위안화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에따라 원·달러 시장과 마찬가지로 은행 등 시장 참가자들이 중개사(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원화와 위안화를 바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은행들은 국내에 대규모 원·위안화 교환시장이 없어 홍콩 등 외국에서 달러를 위안화로 교환해 왔다.

직거래시장은 평일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되고 전자중개 방식으로 거래된다. 최소 거래단위는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다.

한편 개장 첫날 위안화 거래규모는 1조원에 육박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위안화 총 거래량은 53억9500만 위안(약 97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30원에서 출발해 180.77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181.60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