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사업체 1만490개를 대상(13개 주요업종)으로 지난 4월~7월 ‘201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시행, 29일 발표한 결과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또는 10인 미만(제조업, 광업, 건설업·운수업)인 사업자다. 조사대상 소상공인 사업주의 평균연령은 50.6세(남성 57.2%, 여성 42.8%), 평균 영업기간은 9년7개월, 쇠퇴기 점포가 47.8%의 분포를 보였다.

평균 창업비용은 7257만원(자기자본 75.8%)과 준비기간 8년6개월, 생계형 창업이 많지만 3개월 이상 창업준비 업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동기에 대해서는 ‘생계유지’라고 응답한 경우가 82.6%로 가장 많고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 14.3%, ‘가업승계’ 1.3% 순이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877만원으로 지난 2010년 990만원에 비해 감소했으며, 월평균 영업이익은 187만원으로 2010년 149만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는 전체 소상공인 수 증가에 따른 사업체당 매출 감소와 경기상황을 고려한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업주를 제외한 1개 업체당 평균 종사자수는 0.88명으로 실태조사 연도별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경쟁상대로는 ‘주변 소형업체’라고 응답한 업체가 46.4%로 가장 많았고 ‘주변 대형업체’ 19.0%, ‘인터넷·TV홈쇼핑’ 8.2% 순으로 나왔다.

영업애로는 판로가 26.8%로 가장 높았고 자금 22.0%, 상품 및 서비스 19.4% 등으로 응답했다.

소상공인 단체(상인연합회, 협회 등) 가입비율은 46.2%로 응답했고 단체 미가입 업체(53.8%) 중 향후 가입의사가 있는 업체는 8.4%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소상공인(91.6%)은 향후에도 사업체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응답했고 사업정리·폐업과 업종전환 등을 계획 중인 나머지 8.4% 소상공인 중 취업계획이 있는 경우도 33.2%나 나왔다.

또 정책분야 중 자금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고 소상공인 정책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분야 중 자금을 이용한 경험이 가장 많았고(26.9%), 만족도는 정보제공 분야가 가장 높은 것(91.9%)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