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으로 하도급법을 위반한 의류업체 (주)코데즈컴바인에 대해 7억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2009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7개 하도급 업체들에게 의류 등의 제조를 위탁한 후 납품 받은 이후에도 법정지급 기일인 60일이 지나도록 하도급 대금 9억751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반복적으로 하도급법을 위반한 의류업체 (주)코데즈컴바인에 대해 7억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비자트

이와함께 같은 기간동안 100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 일부를 어음 대체 결제수단(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으로 지급하고, 수수료 3억6789만원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코데즈컴바인 베이직플러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코데즈컴바인 키즈 등 5개 브랜드를 보유한 서울소재 의류 제조·판매 사업자며,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은 1427억원, 자본금은 253억원이다.

공정위는 코데즈컴바인이 사건 조사과정에서 하도급법 위반을 인정하고 전체 법 위반금액 32억3504만원의 약 60%인 18억8366만원을 지급함에 따라 과징금과 별도로 나머지 미지급 하도급 대금과 지연 이자 등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수급 사업자에게 하도급 관련 대금을 반복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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