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사회구조를 향한 신진작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8명의 작가들은 사회를 향해 노골적인 일침을 가하진 않지만, 특유의 상상력을 통해 작품속에 메시지를 담아 우회적으로 드러낼 뿐이다.

권용주 ‘폭포’.<사진=국립현대미술관>

8명의 작가들은 일상 속에서 지각되는 사회의 긴장과 충돌을 해결하려 하거나 직접적인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일상의 풍경 그대로를 담담하고 감각적으로 도상화할 뿐이다.

젊은모색전은 1981년 덕수궁미술관의 ‘청년작가’전으로 시작했다. 1990년 젊은모색전으로 이름을 바꿔 격년제로 열리다 2013년부터 연례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 전시는 지난 33년 동안 실험정신과 잠재력이 돋보이는 차세대 신진작가를 발굴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세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여러 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미술에 나타난 젊은정신과 향후 미술의 가능성을 유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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