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작 ‘무제’(122×91㎝, Oil on canvas)<사진=서울옥션/뉴시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직접 그린 그림 20점이 온·오프라인 경매에서 모두 판매됐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1월28일 두 번째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를 실시해 낙찰률 86%를 올렸다고 밝혔다. 163점 가운데 140점이 거래됐다. 낙찰총액은 3억1659만원(현장 2억4475만원, 온라인 7184만원)으로, 지난달 서울옥션이 연 1차 경매 낙찰금액과 합하면 모두 30억8659만원이다.

오프라인 경매에서는 66점 가운데 59점이 거래됐다. 낙찰총액은 2억4475만원이다. 최고가는 오치균의 ‘할머니’로 낮은 추정가인 4000만원에 거래됐다. 3500만~5500만원에 책정된 오치균의 또 다른 작품 ‘실내’는 유찰됐다.

관심이 쏠린 전두환(83)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0)씨가 그린 그림 2점은 각각 220만원, 130만원에 팔렸다. 한편 온라인에 나온 전재용씨의 그림 18점도 모두 팔렸다. 18점의 가격은 1054만원이다. 온·오프라인에서 팔린 전씨의 그림 20점의 가격은 총 1404만원이다.

31점으로 구성된 스페인 수제 도자기 인형 브랜드 ‘야드로’ 작품은 이번에도 모두 팔렸다.

서울옥션이 이날 오후 8시부터 마감한 온라인 경매는 낙찰률 84%를 기록했다. 97점 가운데 81점이 낙찰됐다. 낙찰총액은 7184만원이다. 온라인 경매 최고가는 작자미상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로 2000만원에 경매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옥션과 K옥션이 진행한 1차 경매는 낙찰률 100%를 찍었다. 낙찰액은 경매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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