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중기이코노미

공정위에 따르면 4일 서울고등법원은 롯데쇼핑이 부당하게 납품업자에 대해 자신의 경쟁백화점에서의 매출액 등 경영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45억7300만원을 부과한 공정위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롯데쇼핑은 홈플러스와 함께 지난해 11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따른 금지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당시 공정위 조사결과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5월까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에 동시 입점한 60개 브랜드에게 경쟁 백화점에서의 매출자료를 요구해 취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경쟁 백화점에서의 매출실적이 더 높은 입점 업체들로 하여금 추가 판촉행사 등 방법으로 자신의 매장에서 더 좋은 실적을 올리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공정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 함께 과징금을 부과받은 홈플러스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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