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8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5년 산업부 R&D 예산은 3조46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6%(2149억원) 늘었다.

2015년 신규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으로 1234억원이다. 소규모 클러스터에서 벗어나 광역적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실시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스마트공장고도화기술개발 50억원 ▲센서산업고도화를 위한 첨단센서육성사업 71억원 등 22개 신규 사업에 총 246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다 지원규모가 늘어난 사업으로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129억원, 31.6%↑) ▲소형무장헬기연계민수헬기핵심기술개발(167억원, 557%↑)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141억원, 8.2%↑)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121억원, 16.2%↑) 등이 있다.

또 내년부터는 제시된 품목 내에서 자유롭게 공모할 수 있는 ‘품목지정형 과제’가 도입된다. 기존 지정공모와 자유공모의 중간 형태로, 사업 공고에 제시된 품목 중에서 세부 개발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결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글로벌전문기술개발, 산업소재핵심기술새발 사업에 우선 도입한 뒤 확대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말했다.

자유공모형과 품목지정형 과제에 대해서는 ‘개념평가’ 제도를 신설한다. 핵심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중심으로 사전 서면검토를 실시한 뒤, 이를 통과한 사업자에 한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 설명회는 오는 22일 더케이서울호텔,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