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 BIS 13.9%…소폭상승 “양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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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BIS 13.9%…소폭상승 “양호” 유지 모든 지주사 1등급 충족, SC 높고 하나 낮아

기사입력2014-12-08 15:2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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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 은행지주회사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3.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6월말과 견줘 0.04%p 오른 수치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지주사의 3분기말(9월말) 현재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9%였다. 기본자본비율은 분기동안 0.06%p 오른 11.51%, 보통주자본비율은 0.12%p 높아진 10.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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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중 원화대출금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소폭 증가(15조 1조원, 1.57%)했지만, 이익잉여금(1조8000억원), 유상증자(7000억원), 자본증권 발행(6000억원) 등으로 총자본이 3조5000억원, 기본자본이 3조원, 보통주자본이 2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각각의 자본비율 상승을 견인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SC지주(16.28%)와 KB(15.58%)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고, 하나지주(12.48%)와 DGB(13.25%)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농협지주는 원화대출금 증가(4조4000억원)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면서 총자본비율(13.92%) 하락폭(0.54%p)이 가장 컸다.

지난 10월말 해산된 씨티지주와 지난달 3일 해산된 우리지주의 수치는 분석대상에서 빠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지주회사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향상되면서 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계량평가 1등급 기준(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이상)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바젤Ⅲ 기준 이행계획에 포함된 추가자본 부과 계획에 대비해 국내은행(D-SIB) 추가자본을 단계적으로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