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예정액 3조원이 넘는 규모의 올해 마지막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가 10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열린다고 국토부가 9일 밝혔다.

종전부동산(從前不動産)이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세종시,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청사 등의 건축물과 그 부지를 말한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알짜배기 땅에 소재하고 있어 건설사와 기관투자자 등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앞서 올해 4차례에 걸친 투자설명회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토연구원 등 매각이 어려워보였던 물건까지 매각되는 성과가 있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젠스타가 주관하는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개인투자자 및 건설사, 시행사, 자산운용사, 금융사 등 기관투자자 300여명이 초청되며, 매각 시기가 도래하는 40개 종전부동산(매각예정액 3조1921억원)조에 대한 매각 일정 및 매각 가격 등의 정보가 전달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원대 도시부동산개발학과 민성훈 교수의 종전부동산 투자 특성분석을 통한 종전부동산 활용방안 자문, 이전기관 담당자 및 매각전문가의 일대일 맞춤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용도지역 변경 등 입지규제 완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체계 구축으로 종전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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