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14년 하반기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325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산단은 전통 제조업 중심의 낙후된 산단 이미지를 벗고 업종 다각화, 고부가가치화, 안전인프라·관리기술 구축,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20개 사업에 325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사업은 △석유화학 이노베이션 파크 조성 △플랜트 안전 체계(OM&S)구축 지원 △국제비즈니스 센터 조성 △플랜트 엔지니어링 지원기관 설립 △공용 파이프랙 증설 △스마트 물관리 센터 △근로자 공동 기숙사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 개별사업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혁신산업단지는 노후된 산단을 주력 성장유망 업종으로 전환하고, 청년 고용창출 등을 위해 마련된 정부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이번에 여수산단이 지정됨으로써 전국 7개 혁신산단 중 2개가 선정됐다.

한편 여수산단에는 현재 27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에 1만9500여명이 고용돼 있다. 연간 생산액은 98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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