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강정호 선수 입찰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MLB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뉴시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포스팅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의 말을 인용해 “뉴욕 메츠가 아직 강정호 선수에 대한 포스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앨더슨 단장은 “우리가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할 것 같지 않다”며 에둘러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뉴욕 데일리뉴스’ 역시 “메츠 스카우트들이 강정호의 유격수 수비 능력과 타격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뉴욕 메츠의 포스팅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5일 KBO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강정호를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4일 이내인 19일까지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는 넥센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넥센이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응찰한 MLB 구단과 강정호 선수는 1개월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넥센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의 공시는 철회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메츠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 강정호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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