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필요한 투자재원이 올해 2251억원에서 2016년까지 6200억원으로 늘어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2014년도 동반성장의 방향과 전략’ 사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재원 운영사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 동반성장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이 확대된다. 지난해 2251억원에서 오는 2016년에는 6180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된다. 주요 재원은 협력중소기업의 연구·인력개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출연금이다.

대·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전시회는 16회, 시장개척단 파견은 21회, 해외홈쇼핑 방송은 9개국 20개 채널로 정했다.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는 맞춤형 진단을 통해 선정된 95개 중소기업에 대한 제조 및 기술혁신 컨설팅이 이뤄진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소폭 늘어난다. 지난해 220개에서 올해는 230개로 10개 늘었다.

민·관 펀드 규모는 5508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또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임치 건수가 9462건에서 1만5000건으로 늘어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여건도 개선된다. 임치제도는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핵심기술자료를 공인기관에 맡김으로써 부당한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제도다.

동반성장위 김종국 사무총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발전된 동반성장 정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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