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에 임시 휴관과 환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누수와 진동으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와 아쿠아리움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17일 붙었다.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제한과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공사인부 사망사고와 관련, 시민과 유가족에게 공식사과했다.

앞서 16일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다. 인부가 사망한 공연장도 사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