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규격(KS) 인증제품 중 2813개 조달물품이 납품검사에서 면제된다.

조달청은 KS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215개사 2813개 제품을 ‘납품검사 면제 대상 물품’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물품은 ▲조달청과 단가계약을 체결한 물품으로 ▲최근 3년간 납품실적이 있고 ▲납품검사 불량률, 부정당업자 제재 등에 결격사유 없이 성실히 조달계약을 이행한 업체의 제품이다.

납품검사 면제는 2015년 1월1일부터 2년 동안 적용된다. 면제대상으로 선정됐어도 품질관리 등이 미흡하면 면제가 즉시 취소될 수 있다. ▲KS인증 취소·반납 등으로 인증이 유효하지않은 경우 ▲품질점검에서 불합격한 경우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품질점검은 조달품질원이 조달물품의 품질유지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제조현장 또는 수요기관 납품장소 등에서 직접 시행하는 품질검사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납품검사 면제로 성실하게 품질관리를 해온 중소 조달기업은 검사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납품기간 단축으로 물품대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게 됐다”며 “면제 조치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품질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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