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성분이 검출된 독일 유아식 제품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독일 Holle Baby Food GmbH(사)의 영아용 죽 제품인 ‘Holle Bio-Babybrei Hirae’등 유기농 유아식 11개 제품에서 영유아가 섭취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며 “해당제품에 대한 구입과 섭취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11개 제품들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원료를 사용했는데, 제조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혼입된 흰독말풀에 의약품성분인 아트로핀(Atropine) 및 스코폴라민(Scopolamine)이 함유돼 문제가 되고 있다. 아트로핀 및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억제제 및 진통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동공확대, 평활근 이완, 심박수 변화 등을 유발한다.

현재 해당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독일·영국·아일랜드·홍콩·마카오에서는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을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면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혼입된 원인 등에 대한 추가 정보가 확보되면 식약처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