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는 것을 돕기 위해 나선다.

공정위는 22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공정위 본부를 비롯해 각 지방사무소 등 7개소,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3개소 등 총 1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정위는 중소기업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아 자금순환이 원활히 되도록 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조기에 설치하고 운영기간도 확대했다. 최근 3년간 설날 센터 운영 평균기간은 35일이었다. 이는 연말연시와 설날에 자금수요가 특히 증가해 중소기업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할 것을 고려한 조치다.

공정위는 법 위반행위 조사에 대해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설날 이전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가 자진시정 하도록 하고,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전화상담의 경우 법위반이 명백하고 원사업자가 자진시정 의사가 있는 경우 별도로 사건화 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신고는 우편, 팩스,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는 신고센터를 이전보다 조기에 설치하고 운영기간도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아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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