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지난 10월 93.7에서 11월 87.1, 12월 83.8로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1월 역시 연말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실망감과, 엔저와 유가 하락 등의 불확실성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반영, 전월과 비슷하게 전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 소기업, 일반제조업이 올 12월에 비해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2.6→80.4)은 한달 사이 2.2p 하락했고, 중화학공업(84.8→86.9)은 2.1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2.0→81.6)은 0.4p 하락한 반면, 중기업(89.1→90.1)은 1.0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2.6→81.8)은 0.8p 하락했고, 혁신형제조업(87.0→89.8)은 2.8p 상승했다.

경기와 함께 변화하는 동행지수인 생산(85.2→85.1), 내수(82.8→82.1), 수출(86.5→84.8), 경상이익(80.9→80.5) 항목은 대부분 올 12월에 비해 하락했다.  

후행지수인 생산설비수준(102.8.→103.5), 제품재고수준(104.0→104.8)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8.2→99.3)은 이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85.0→73.1), ‘기타기계 및 장비’(90.0→82.1), ‘자동차 및 트레일러’(91.8→82.2)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6.8→93.7), ‘금속가공제품’(83.9→91.4) 등 12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는 2년 8개월 연속으로 “내수부진”(68.4%)이 꼽혔다. 이어서 ‘업체간 과당경쟁’(35.4%), ‘판매대금 회수지연’(30.8%), ‘인건비 상승’ (30.7%) 등의 순이었다. 

2014년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0월(71.5%)보다 1.1%p 상승한 72.6%로 조사됐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3.3%로 10월(40.4%) 대비 2.9%p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