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기업이라면, 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울테크노파크의 패밀리(Family)기업이 될 수 있다. 패밀리기업은 말 그대로 기업 곁에서 가족처럼 든든하게 지원해 주겠다는 의미다.

서울테크노파크 김지영 주임은 29일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선정된 기업을 패밀리기업으로 부르는 이유는 그만큼 기업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소재 기업·대학·연구소가 참여해 서울 소재 기업을 돕는 기관이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서울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패밀리기업 지원사업은 창업한 지 5년이 경과한 기업 중 기술 및 제품개발을 완료한 기술기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자, 전기, 기계, 정보통신, 자동차 ▲수제화, 봉제, 제기, 인쇄, 의류봉제, 귀금속 ▲스마트 그리드, 반도체 등의 업종이 해당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R&D ▲마케팅 ▲인증 ▲지재권 ▲컨설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1개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금지원 외에도 기업이 요청할 경우에 기술, 경영, 마케팅, 회계 등의 전문가와 매칭을 주선하고 교육장소도 제공한다. 

패밀리기업 지원내용

<자료=서울테크노파크>   ©중기이코노미

서울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 처음으로 패밀리기업을 모집했다. 총 20개사가 선정됐으며 8월~10월까지 3개월 동안 지원을 받았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기술세미나와 기업들의 PT발표가 진행됐다.

PT심사를 통해 ▲사업 성취도 ▲기대효과 ▲효율적 예산집행 ▲기관과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업의 온라인홍보를 지원했다. 올해엔 20개사 중 2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온라인 배너광고, 온라인 기사홍보 등의 형식으로 홍보를 도왔다.

내년도 패밀리기업 모집은 3월에 있을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서울테크노파크로부터 진단 및 컨설팅을 받게 된다. 서울테크노파크는 기업에 대한 진단 평가서를,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등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이 선정되는 것이다.   

한편 서울테크노파크는 건물에 컨택센터를 설치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컨택센터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경영 및 회계 컨설팅 전문가가 상주해 기업들을 돕고있다. 센터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상담을 해야 방문했을 때 원하는 자문위원을 만나기 쉽다.

패밀리기업은 컨택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컨택센터의 전문위원과 기업지원사업 담당자가 사업장으로 직접 방문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밀리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테크노파크(www.seoultp.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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