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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배당 470% 급증

12월 현금배당 공시 9개사, 배당금 100% 증가

기사입력2014-12-30 14:4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12월 배당결정 상장사 중 지난해보다 100% 이상 배당금이 증가한 기업
<자료=한국거래소>

12월 현금배당을 공시한 회사 중 배당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중 현금배당을 결정한 엔씨소프트의 배당금 총액이 684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119억6000만원에 비해 472.6%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15개사와 코스닥시장 45개사 등 12월1일부터 26일 사이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장사 60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엔씨소프트의 한 주당 배당금 역시 3430원으로 지난해 600원보다 471.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15개사 중 배당액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한 업체는 엔씨소프트 외에 아이마켓코리아와 인터지스가 있었다. 인터지스는 배당금 총액이 164%, 한주당 배당금이 150% 증가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총액과 한주당 배당금이 각각 100%씩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배당금 총액 기준으로 6개사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한주당 배당액이 66.7% 증가한 ISC사는 배당금 총액 증가율이 159.7%로 가장 높았다. 휴온스, 테스, 아비코전자, 우림기계, 지엔씨에너지도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었다.

12월 현금배당을 공시한 전체 회사수는 지난해 15개사에서 300%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은 206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52%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고조와 함께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에 부응한 기업의 주주중시경영 정착 의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래소도 배당우수 상장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배당관련 정보 확대 등 상장기업의 배당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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