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 직접판매를 지원하는 법률안이 제정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외 직접판매는 국내기업이 중간단계(바이어)를 생략하고 직접 해외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법률안에는 ▲‘해외 직접판매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언어, 홍보 및 마케팅, 온라인쇼핑몰 운영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대출, 보증 등의 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직접판매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부처간 협업체계를 통해 통관절차, 관세신고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와함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분쟁해결제도가 마련된다.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단위:10억달러 <자료=무역협회, 2014/민병두 의원실>

민 의원은 “전체 중소기업 가운데 0.02%인 1만개 중소기업이 100개국에 1개의 온라인사이트를 개설해 해외 직접판매를 한다면 100만개의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우리의 상품을 70억명의 해외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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